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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따뜻한 의료급여서비스 추진..
대구

따뜻한 의료급여서비스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30 19:30 수정 2018.05.30 19:30

 대구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경북, 경남, 수도권 등 타 지역 요양병원에서 장기간 치료 중인 입원환자들을 직접 방문하여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의료급여 수급권자 수는 98,232명으로 해마다 소폭 감소추세이나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목적으로 합리적 의료이용 행위를 유도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향후 사례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사업의 효율화를 기할 계획이다.
* 진료비:’15년 3,798억원 → ’16년 3,982억원(4.8%↑) → ’17년 4,502억원(13.1%↑)
* 수급권자 수: ’15년 105,327명 → ’16년 101,072명(4%↓) → ’17년 98,232명(2.8%↓)
대구시는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관외 의료기관 입원중인 대상자를 파악한 결과 233개소 병원에 1,044명이 입원에 있으며, 대부분 경북(80.1%), 경남(8.6%) 인근지역에 있다.
* 관외 의료기관 입원자 233개소 1,044명(병원 83개소 666명, 요양병원 150개소 378명)
* 관외 장기입원사례관리 2016년까지는 없었음. 2017년 42명 실시(구·군)
이번 관외지역 사례관리는 지난 4월말부터 6월까지 실시하며, 1차에 4월말부터 5월초까지 경산, 영천지역 9개병원 118명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하였고, 6월에는 성주, 칠곡 5개 병원 41명 대상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1차 사례관리 실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입원자들은 중증환자(치매, 정신질환 등)로 장기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또한 퇴원 후 돌볼 수 있는 가족 등이 없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례가 많았다.
* 경산 ○○ 병원에 입원해 있는 수급권자는 “그동안 마음을 터 놓고 대화할 사람도 많지 않았는데 멀리서 찾아와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처지를 이해하고 어려움을 같이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너무나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다.
또한, 불필요한 입원이 확인되면 퇴원이나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합동방문 중재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며, 의료기관 관계자에게도 합리적 의료이용 행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여 재정절감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였다.
대구시는 이번 현지방문을 통해 입원자에 대하여 관심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을 전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입원자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적정 의료이용을 위한 상담, 의료급여제도 안내 및 의료기관 이용 상담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관외입원자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이번 의료급여 관외입원자 사례관리는 의료급여 재정절감 등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입원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분들에게 우리시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 주었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입원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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