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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우문현답 ? 이제는 '청문현답' !..
대구

우문현답 ? 이제는 '청문현답' !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6/27 19:00 수정 2018.06.27 19:00

 대구시는 올해부터 청년사업의 수요자인 청년이 청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청년의 눈으로 사업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청문현답’[청(靑)년의 물음(問)에 현(現)장에서 답(答)을 찾다]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며, 6. 27.(수) 오전 청년센터에서 킥오프회의를 가졌다.
‘청문현답’은 대구시가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청년사업들의 효과성을 높이고 청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이 개별 사업들을 모니터링하며 청년사업 추진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참여하면서 청년의 눈높이에서 사업의 문제점이나 개선방안을 찾고 이를 사업추진 과정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다.각 사업별로 대구청년위원회의 해당 분과 청년위원들이 청년의 대표 자격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데, 각 사업의 특성에 따라 사업관련 간담회나 각종 행사참여, 현장방문, 워크숍 등의 형태로 참여하면서 사업부서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만큼 시범시행 차원에서 분과별 1~2개 정도 사업에 대해 ‘청문현답’을 실시한 후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대상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올해는 주요 청년사업을 대상으로 청년위원회와 사업부서, 청년정책과가 상호 협의하여 총 6개 사업을 청문현답 대상사업으로 선정하였다. 이날 개최된 청문현답 킥오프(Kick-off)회의는 청문현답에 참여하는 청년위원들과 대구시 사업부서 담당자가 함께 모여, 청문현답 세부 실천방식에 대해 토의하고 더 나은 청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담당자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무관은 “사업을 추진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때론 청년들의 날카로운 의견표출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현장에서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좋은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앞으로의 청문현답 활동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사업추진과정에 수요자가 직접 참여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청년은 수요자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역량있는 미래의 주역이기에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사업에 청년이 참여하고 사업부서와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시가 청년에 애정을 갖고 전국 최초로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추진 과정에 청년참여를 시도하는 만큼 청년들도 대구시정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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