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시·군·구 자치단체로 이원화된 도로명주소기본도 좌표계를 세계측지계(UTM-K)로 일원화하기 위한 도로명주소기본도 세계측지계 변환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지역으로 대구시가 선정됐다.
도로명주소기본도를 구축할 때 행정안전부와 시·도에서는 세계측지계(UTM-K)를 사용하는 반면, 전국 지자체(시·군·구)에서는 지역측지계인 베셀좌표계(Bessel)를 사용하여 왔다.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하는 내비게이션 등은 세계측지계(UTM-K)를 사용하고 있어 행정안전부는 이원화된 도로명주소기본도 좌표계를 세계측지계(UTM-K)로 일원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측 지 계)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곡면인 지구의 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수리적으로 계산하는 기준모델 * 지구 곡면상에서 측량관측 작업, 중력측정 값의 분석 등
(지역측지계) 일본의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일본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된 동경측지계로 세계 표준과 약 365m 편차발생
* 우리나라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사용
(세계측지계) 지구의 질량중심을 원점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하여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의 측지계
* 지상 2만km 궤도에 떠 있는 GPS 위성의 위치정보와도 일치
이에, 대구시가 도로명주소기본도 세계측지계변환 행정안전부 시범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추진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로 지난 7월 5일 오후 2시에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행정안전부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주관으로 대구시 및 8개 구·군 TF추진반이 참석하여 행정안전부 시범사업 TF회의를 개최하였다.
대구시 권오종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주소기본도 세계측지계변환 시범사업을 통해 변환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그에 따른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전국 지자체로 이 사업이 확산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