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전통제례 학술세미나?·제례시연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소장 신상구)가 주관하는 문화콘텐츠 개발연구인 ‘양동마을 전통제례 학술세미나 및 제례시연’이 지난해 ‘양동마을 전통 관·계례’에 이어 올해도 양동마을에서 지난 27일 열렸다.
양동마을 문화관에서 200여명의 마을주민과 출향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양동마을 전통제례 학술세미나가 개최 되었고, 오후 12시부터는 전통제례시연이 거행됐다.제1부 행사인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통적 의례인 제례에 대해 연구하고 현실에 적합한 문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양동마을의 전통제례 문화콘텐츠의 개발 연구’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양동문화연구소 ‘신상구’ 소장이 기조발표를 맡아 ‘제례에 대한 전통적 인식’ 이라는 제목으로 제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밝히면서 제례가 의미 있는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 했다.회재 이언적선생이 집필한 제사의식과 절차 등을 집필한 ‘봉선잡의의 특징’에 대하여 한동대 ‘김윤규’ 교수가, ‘양동제례 음식에 대하여’는 위덕대 ‘이인숙’ 교수가, ‘양동마을 제례의 문화콘텐츠화 방향’에 대하여 경북대 ‘권영호’ 교수가 각각의 주제를 발표했다.
2부 행사는 양동마을운영위원회의 후원으로 ‘양동마을 전통제례’가 시연되었으며, 시연된 제례동영상은 학술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상억 문화관광국장은 “오늘 학술세미나를 통해 양동마을에 전해오는 전통제례의 문화가 현실 속에서 의미로운 문화로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