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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지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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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지 증후군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29 14:34 수정 2025.06.29 14:35
● 글 : 서 미 희
온정너싱홈 대표
● 그림 : 르 륵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들은 어느 날 자녀 등 주변의 사람들이 떠나버린 공허감으로 홀로 고립된 삶을 느낀다.
특히 치매 노인이 겪는 우울감이나 상실은 그들만의 독특한 행동들로 나타난다.
속이 타 들어가는 극심한 고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지만 증상이 없거나 자녀들이 죽었다며 몸부림을 치거나, 심한 욕설과 자해를 하고, 죽은 척 모든 일상에 무관심 하거나, 먼~ 산을 멍하니 보거나 등 한사람이 나타내는 다양한 이상 행동들로 자녀들은 정신병원을 찾기도 한다.
그들은 말한다.
지금, 혹은 늘 가족들이 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가족들의 관심과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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