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판매 개선...1월 제조업 5포인트 높아져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가 조사한 2015년 1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5포인트 높아져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에 따른 對중국 수출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포항지역 중견 철구조업체의 부도영향이 완화된데다 중국의 철강수출에 대한 부가세 환급제도 일부 폐지로 국내 철강판매여건이 개선되고 완성자동차업체의 정상화로 자동차부품 생산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수출(86→81)이 5포인트 하락하였으나 내수판매(85→92)가 7포인트 상승하였고, 재고수준(105→101)은 4포인트 감소하였으며, 생산(86→91) 및 신규수주(83→91)는 각각 5포인트 및 8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2015년 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66으로 전월(74)에 비해 8포인트 하락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성장속도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 불확실한 경제상황 지속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내수부진이 완화되면서 전월대비 1포인트 소폭 상승(‘14.12월 55 → ‘15.1월 56)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64→67)이 전월보다 상승하였으나 매출(59→52) 및 채산성(77→68)은 전월에 비해 각각 7포인트 및 9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2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지속 등에 대한 우려로 전월(55)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6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지난 1.21~30일까지 실시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