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매리어트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18위에서 3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공동 9위에 랭크됐던 재미동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2오버파 290타 공동 20위로 미끄러졌다.
존 허(25)는 5오버파 293타 공동 35위, 노승열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미 워커(미국)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라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달렸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워커와 경쟁을 벌였지만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