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오늘 라파엘웰빙센터 4층 병동에
▲ © 대구의료원은 난치성 신경질환 중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소뇌실조증 환자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난치성신경질환치유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대구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오는 31일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 중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소뇌실조증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유하고 돌볼 수 있는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를 라파엘 웰빙센터 4층 병동에 개설한다.
치유센터에는 10개의 전용병상을 구비하고, 82㎡ 규모의 자기 주도 운동치료실과 25m 길이의 보행훈련용 레일 장비를 설치하여 환자의 증상 개선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특히, 운동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난치성 신경질환 환자를 위해서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보행훈련과 운동요법 교육을 통해 퇴원 후에도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자기 주도 운동치료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였다.
그동안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재활치료 방법은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시간과 장소가 제한적이고 횟수가 정해져 있는 반면, 자기 주도 운동치료는 직접교육을 통해 입원환자 스스로가 원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고 물리치료와는 달리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운동치료는 외국의 연구 결과로도 증명된 사항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규칙적으로 걷는 운동을 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파킨슨병의 각종 증상을 개선하였고 운동기능을 일부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의료원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는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포함된 팀을 구성하고 단기 집중 관리를 위한 보행훈련 및 운동교육과 언어치료, 식이요법, 질병 바로알기 교육, 낙상예방 교육 등으로 짜여진 2주 코스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난치성 신경질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환자의 협진과 이송, 연구필드 구축을 위한 환자 정보관리와 더 나아가 환자교육 및 간호에 대한 전문가 인력풀(Pool) 양성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창규 원장은 “난치성 신경질환 치유센터 개소는 대경권 지역 2만 명으로 추정되는 파킨슨병 환자와 소뇌실조증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첫 걸음이며,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하여 소외된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