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세계랭킹 1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개인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8강에서 자비네 리지키(26·독일·세계랭킹 21위)를 2-1(7-6<4> 1-6 6-3)로 제압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700승(120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그는 역대 9번째로 700승을 기록한 여자 선수가 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유일하다.
역대 여자 테니스 최다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1442승이다.
윌리엄스는 "어릴 적 유모차를 타고 테니스 코트에 있는 내 사진을 봤다"며 "아무래도 나는 테니스를 하기 위해 태어난 운명인 것 같다"고 700승 금자탑을 쌓은 기쁨을 표현했다.
4강에 오른 윌리엄스는 시모나 할레프(24·루마니아·세계랭킹 3위)와 격돌한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 3년 연속 및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