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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에티오피아 게브루‘대구마라톤 우승’..
사회

에티오피아 게브루‘대구마라톤 우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05 15:23 수정 2015.04.05 15:23
2시간7분26초…여자부도 하이레예수스‘1위’동반 우승

▲     ©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린 5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에서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공평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7분26초로 우승한 에티오피아 출신의 마라토너 겔메이 벌하누 게브루가 미소 짓고 있다.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 출신의 마라토너 걸메이 벌하누 게브루(28)가 2015대구국제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게브루는 5일 대구 중구 동인동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공평네거리를 거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7분26초로 우승했다.
  케냐의 스테픈 크웨리오 체므라니(33)는 2시간8분22초로 2위를, 무타이 벤 키플리모(33·케냐)는 2시간8분45초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두바이마라톤에서 2시간5분49초로 우승을 차지한 게브루는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마라톤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석 달 전 열린 두바이마라톤에 출전해 8위(2시간5분49초)를 기록한 게브루는 곧바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자랑했다.
  게브루는 지난해 대회에서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31·에티오피아)이 세운 대회신기록(2시간6분51초)보다는 35초 뒤졌다. 올해 두바이마라톤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시간5분49초)보다도 1분여 가량 뒤졌다.
  하지만 풀코스 출전 6번째인 게브루는 우승을 3차례(2014베이징마라톤·2014두바이마라톤·2015대구마라톤) 거두는 등 마라톤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출발과 함께 선두그룹을 지켰던 게브루는 좀처럼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치고 달렸다. 30㎞ 구간까지 독보적인 페이스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독주를 펼치던 게브루는 35㎞ 구간을 지나면서 우승을 확신하자 기록을 욕심내기 보다 페이스 조절에 들어갔다.
  게브루는 피니시 구간을 100m 남기고는 관람객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도 보였다.
  한국 마라톤 기대주 손명준(21·건국대)은 2시간14분47초를 기록, 5위로 아쉽게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30)가 2시간27분25초로 1위를 차지했다. 딘크네쉬 메카쉬 테페라(30·에티오피아)는 2시간29분44초로 2위를, 일본의 아유미 사카이다(30·2시간30분40초)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염고은(21·삼성전자)은 2시간34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 국내 1위이자 전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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