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건강검진 정보를 웹 서비스를 통해 의료기관과 연계해 시간을 절약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영유아 건강검진 웹 서비스 이용자가 수검자의 17.6%인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970명(0.6%)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가 검진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건보공단 홈페이지(
www.nhis.or.kr)에서 작성한 '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 또는 발달선별검사지'를 검진기관과 전산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건보공단은 웹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211만명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3월부터는 매월 24만명에게 웹 서비스 도우미 동영상을 SMS로 발송하고 있다.
검진기관 관계자는 "영유아 건강검진 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검진시간이 줄게 돼 보호자 건강교육과 상담을 더 많이 할 수 있어 검진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보호자는 검진기관에서 문진표 또는 발달선별검사지를 작성하지 않고 바로 영유아가 검진을 받아 편리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