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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원해연 유치’경주시민 염원..
사회

‘원해연 유치’경주시민 염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05 19:38 수정 2015.04.05 19:38
천년고도 벚꽃마라톤과 함께‘소망풍선 퍼포먼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를 향한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지난 4일 제24회 벚꽃마라톤대회 출발점인 엑스포광장 앞에서 열렸다.
벚꽃과 함께 봄내음이 보문단지를 가득 채운 가운데 국내외 1만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봄기운을 만끽하며 천년고도의 아름다운 벚꽃 속을 달렸다.
서늘한 새벽바람에도 건강을 위한 동호인들의 열정은 뜨거웠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의 열기로 엑스포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참여한 마라토너와 관광객들에게 원해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경주에 유치하기 위한 시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그중 경주유치 염원을 담아 시민과 마라토너들의 풍선날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또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는 원해연 유치 캠페인을 함께 펼쳐 시민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친다. ‘원해연 성공적 유치를 향해!’라는 문구와 함께 보다 밝은 경주의 내일을 소망하는 5천개의 분홍빛 풍선들은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원해연이란 사용이 끝난 원자력시설을 안전하게 철거하여 그 부지를 원래의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시설로 경주시는 신경북 동해안권 발전과 함께 경주시의 신성장 동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는 원자력해체 필수 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방폐장)이 위치해 원자력 해체시장이 요구하는 조건을 선점하고 있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 첨단과학 연구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는 등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 기반 기술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주에 원해연을 유치, 경북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 하이코 준공과 더불어 국제 마이스도시로 부상한 경주가 앞으로 원해연도 유치해 국가원자력산업의 대표도시이자 세계에서 집중하는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며 원해연 경주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경주시와 포항시가 마음을 하나로 모았듯이 경북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며 단합된 경북의 힘을 보여줄 것을 피력했다.김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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