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전도 향상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기여 기대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2015년 신차안전도평가 대상으로 현대 아슬란, 쌍용 티볼리 등 11개 차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연말까지 정면충돌안전성 등 총 9개 항목을 평가해 오는 12월 초 안전성 종합등급과 함께 '올해의 안전한 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개 대상차종은 기아 K5(신형)를 비롯해 폭스바겐 폴로, 미니 해치 미니쿠퍼, 현대 그랜져HEV, 인피니티 Q50, 폭스바겐 파사트, 포드 토러스, 쌍용 티볼리, 현대 투싼(신형), 현대 아슬란, BMW X3 등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올해 평가항목은 정면충돌, 부분정면충돌, 측면충돌, 기둥측면충돌, 좌석, 보행자, 주행전복, 제동, 사고예방 등의 안전성이다.
특히 올해 신차안전도평가는 전년도에 비해 대폭 강화된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우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좌석안전띠 경고장치(SBR) 평가를 전 좌석으로 확대 실시한다.
기존 경차 수준의 충돌 대차(시험차량에 충격을 가하는 차량)를 준중형 및 중형급으로 상향했다.
기둥측면충돌 평가 시 충돌속도를 시속 29㎞에서 32㎞로, 충돌각은 직각에서 75도로 기울어지는 등 모든 자동차에 대해 전체적으로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게 된다.
신차안전도평가는 자동차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자동차 제작사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2017년에는 자동비상제동장치, 지능형속도제한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등도 평가항목에 포함시켜 자동차 안전도 향상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