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시 서후면 양돈농장의 돼지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 농장의 3개 돈사 중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2개 돈사의 돼지 682두를 지난 1일 매몰 처분했다.
또 나머지 돈사의 돼지에서 구제역 오염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31일 이후 새로 태어난 새끼 73마리 등 모두 603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시는 굴삭기 2대 등을 농장에 투입해 매몰작업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몰 결정에 따라 해당 농장에는 더 이상 남은 돼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방역본부는 매몰작업이 완료된 구제역 발생농장 가축의 도축출하를 허용하기로 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