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의 터빈발전기가 6일 오전 3시46분께 시험운전 중 갑자기 정지했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가 100% 시험출력 운전 중 발전소 내 출력계통을 담당하는 안전시스템인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터빈발전기가 멈췄다.
이에 월성원자력본부는 터빈발전기가 정지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으로 출력을 34%까지 낮춰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원전에 이상이 생기면 안전장치가 작동해 자동으로 출력을 낮춘다"며 "현재의 출력은 생산된 출력을 흡수하는 장치인 콘덴서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또 한수원은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터빈발전기의 정확한 정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뒤 시험운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1000㎽급 한국형 표준원전(OPR1000)인 신월성 2호기는 지난해 11월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아 오는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