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LA ‘롤린스 결승 3점포’역전승..
사회

LA ‘롤린스 결승 3점포’역전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07 15:49 수정 2015.04.07 15:49
다저스, 개막전서 샌디에이고 6-3 제압
▲     ©
  LA 다저스가 개막전에서 8회말 터진 지미 롤린스의 결승 3점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지구 라이벌이 격돌한 이날 개막전에서 에이스의 선발 맞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쓸어담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샌디에이고는 지난 겨울 4년 7500만 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제임스 실즈를 내세웠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실즈가 조금 더 우위였다. 커쇼는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냈으나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은 실즈는 6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한 커쇼가 더 크게 미소지을 수 있었다.
  다저스는 1번타자로 나선 롤린스가 8회말 결승 3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승리를 낚았다. 애드리안 곤잘레스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다저스에서 뛰다가 지난 겨울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맷 켐프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러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커쇼가 1회초 1사 2루의 위기를 만든 후 켐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샌디에이고에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실즈의 구위에 눌려 끌려가다가 4회 힘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곤잘레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위 켄드릭, 칼 크로포드가 각각 3루타와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어진 5회초 커쇼가 안타 1개와 2루타 두 방을 얻어맞으며 2실점해 다저스는 또다시 샌디에이고에 리드를 내줬다.
  좀처럼 한 점차를 극복하지 못해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 2사 후 곤잘레스, 켄드릭이 잇따라 2루타를 뽑아내 다시 3-3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8회초 등판한 조엘 페랄타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동점을 유지한 다저스는 8회 조크 페더슨의 볼넷과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롤린스가 상대 구원 숀 켈리의 8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6-3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해처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그대로 이겼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