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남본리 아파트 공사현장서 발견
예천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최근에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건설폐기물 수백톤이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대구시 소재 D 건설에서는 예천읍 남본리 245-12번지 내 3천200여 제곱미터에 29세대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키로 하고 7일부터 지질 검사에 들어갔다.
그런데 터파기 작업 중 불법으로 매립된 폐콘크리트와 각종 공사용 폐자재 수백톤이 발견되는 아파트 시공업체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군에 신고를 했다.
더욱이 이번에 불법퍠기물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해 예천군 건강보험공단 사옥 신축 공사 현장의 폐기물 임시 야적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알려 지면서 당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 업체 A 모 현장소장은 "지표면에서 불과 1m 도 되지 않아 엄청난 분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이 드러나 오전에 25톤 트럭 30여대 분량의 폐콘크리트가 이미 반출됐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 담당자는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아파트 시공업체가 적법하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건설 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조사 보다는 사후 처리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폐기물 처리도 중요하지만 불법을 저지런 매립자를 찾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느냐, 수백톤을 불법매립 할때까지 해당 관리기관은 무엇을 했는지 어처구니 없다"며 행정당국이 사안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강성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