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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5월초부터 2주간 '봄 관광주간'..
사회

5월초부터 2주간 '봄 관광주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08 16:00 수정 2015.04.08 16:00
국립공원 야영장 입장료 50% 할인…초중고 89% 최대 8일 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함께 '봄 관광주간'을 실시한다.
관광주간은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시행됐다. 국내 여행 활성화와 소비지출확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번 봄 관광주간은 지난해 11일이었던 것이 14일로 늘었다. 그만큼 더 다양한 구성이 준비됐다. 시·도 간 경쟁 공모를 통해 지역 축제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특히 교육부와 협력해 관광주간 동안 전국적으로 초·중·고교 자율휴업 및 단기 방학을 추진한다. 전국 89%, 1만여 학교 이상이 참여한다. 이들 학교는 일요일(5월 3·10일)과 어린이날(5월 5일)을 연계해 최소 5일부터 최대 8일을 쉬게 된다. 이는 '자녀와 부모의 여가시간 불일치'가 가족여행 제약요인이라는 2014년의 조사를 반영한 것으로 가족관광 활성화가 목적이다.
지역별로 전라권은 음식관광, 충청권은 휴양과 교육여행, 경상권은 스탬프투어와 야간 관광, 인천은 섬 관광, 강원은 레포츠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주한옥마을 내 대표 특산품 장터·한복 데이·달빛 걷기, 전북 관광주간 생생장터, 광주 명인 테마코스, 대전 유성온천문화축제·이팝꽃 거리와 연계한 힐링온천 체험여행, 대구 '어디까지 가봤니' 스탬프 여행, 강원 공지천의 야간 조명 카누쇼 등 '가족과 함께 하는 호수 별빛나라' 등이 있다.
또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할인을 강화했다. 레포츠·아웃도어 활동 증가 추세를 반영해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캠핑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업해 28개 국립공원 야영장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 활성화를 위해 농림부와 협업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숙박 이용료를 20% 할인한다. 문화재청과의 협업을 통해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문체부는 또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을 위해서 관광주간 시행에 앞서 4월 중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및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야영장 운영 실태 및 안전점검과 숙박시설 및 유원시설 점검이 예정돼 있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관광주간을 통해 국민 휴가가 분산되고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에 맞춰 국민 여가산업이나 삶의 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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