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과속 운전으로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다음주 복귀한다.
미국수영연맹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준비가 됐다"며 "16~19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리는 2014~2015 아레나 프로 수영 시리즈 4차 대회에 케이티 레데키, 라이언 록티, 펠프스 등 스타들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림픽에서만 22개의 메달을 딴 펠프스는 2012런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가 지난해 4월 전격 복귀했다. 펠프스는 그해 8월 호주에서 열린 2014 팬퍼시픽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그러나 펠프스는 10월초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음주·과속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을 한 펠프스는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받은 펠프스는 오는 7월 하순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미국대표팀 승선이 좌절됐다.
펠프스의 징계는 지난해 10월6일부터 시작돼 지난달 6일 끝났다. 펠프스가 곧바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그는 한 달이 지난 후 복귀하는 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