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 소외 이웃 50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이동일)은 8일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을 운영해,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선정한 의료 소외 이웃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펼쳤다.
학산 경로당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건강 검진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항목뿐만 아니라 초음파, X-ray를 포함한 총 70개 항목에 대한 정밀 검진을 펼쳤다.
검진 결과에 따라 중증 질환이 발견될 경우 10명에 한해 수술비와 치료비로 최대 500만원씩 지원을 한다. 열린 의사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국의학연구소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건강 검진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첫 출범식을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전국 44개 점포 인근의 저소득 지역민 2000여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포항점은 검진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백화점 자체 봉사단 사랑회 회원 15명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었으며, 검진 안내 및 채혈 보조 등의 활동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검진을 받은 김모씨(75.여)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거동도 불편해 병원에 가서 검진 한번 제대로 못 받았는데 이렇게 백화점에서 버스를 이용해 찾아와 검진을 해줘서 너누 고맙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가 소외 이웃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