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한 곳이라도 발령기준 도달‘대구전역 발령’
대구시는 2015년 1/4분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 원인은 미세먼지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기준을 강화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5년 1/4분기 미세먼지 경보 상황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주의보는 1월, 3월에 각 3회, 초미세먼지는 1월 2회, 3월 1회 발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1회 발령과 비교하면 8회나 더 많은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령 기준을 적용하면 올해는 3월 29일 1회만 주의보 발령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11개 대기오염측정소의 평균값으로 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가 주의보 발령기준 2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을 내렸으나, 올해부터는 측정소 한 곳이라도 주의보 발령기준에 도달하면 대구 전역에 주의보를 발령하는 것으로 주의보 발령기준을 강화하였다.
올해 미세먼지 상승의 주요 원인은 내몽골 및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중에 축적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은 닫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과 얼굴을 씻고, 물을 자주 많이 마셔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대기오염 취약계층인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심폐질환자 등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예?경보 상황을 모바일앱(대구대기정보, 우리동네 대기질)설치 및 홈페이지(대구대기정보시스템)를 통하거나,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신청하여 항상 파악이 되도록 조치하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강화된 주의보 발령 기준을 적용하여 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미세먼지 경보발령 상황 및 시민 행동요령을 언론사, 행정?교육기관, 다중이용시설에 신속하게 전파하는 등 시민 건강보호 및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녹색환경국 김부섭 국장은 “봄철 황사와 함께 오는 미세먼지는 시민 건강에 위해를 주기 때문에 고농도 발생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