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극복부문 서관수, 장애봉사부문 이성애 선정
▲ © 장애극복부문 서관수
▲ © 장애봉사부문 이성애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장애인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하여 지난 1일 각 장애인단체와 구?군에서 추천한 후보자 11명을 대상으로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장애극복 부문에 서관수 씨와 장애봉사 부문에 이성애 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장애극복 부문 수상자인 서관수(48세, 시각 1급, 수성구 거주) 씨는 시각장애 1급으로 1987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 시력을 상실한 중증 중도장애인임에도 사회복지사, 안마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점역교정 부문의 기능 보유를 통하여 재활에 성공, 재활교육 현장에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또한, 시각장애인 볼링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2년 연속 금?은메달을 획득하였고, 장애인전국체전에도 대구지역 대표로 5회 연속 출전하여 다수의 수상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위 선양은 물론 우리 지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리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명예상담원 및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점역 부문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고, 대구시보, 대구은행사보, 출판저널 등 점자판 발간, 각종 방송출연 및 언론기고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도 힘써 장애인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중도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컴퓨터, 흰지팡이 보행법을 교육하여 재활의 기초를 닦아 주었으며, 2011년부터 대구·경북의 5개 활동보조인교육기관에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안내법 등을 교육하여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2014년 4월, 대구점자도서관장으로 부임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 대체매체(점자도서, 녹음도서) 자료의 제작 및 보급, 점자도서관 특성사업 소개, 비전 제시 등에 힘쓰고 있다.
장애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성애(54세, 서구 거주) 씨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1년 이후 약 15년 동안 장애인의 날 행사, 체육대회, 재활증진대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등 112회에 걸쳐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대구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여성봉사회장으로 장애는 있지만 마음의 장애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01년부터 장애인을 위한 급식 및 김장 봉사를 해 왔으며, 총 봉사활동 시간이 4,688시간에 이른다.
2006년부터는 원대시장 내 불우장애인을 위한 무료 자장면 봉사를 비롯하여 재가장애인 문화체험, 장애인 말벗되어주기, 중증장애인 반찬봉사, 거동불편장애인 생활활동보조 등 장애인 재가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왔으며, 자원봉사대축제 및 자원봉사박람회에도 매년 참여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2003년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및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2013년 전국장애인체전 등 전국 및 국제단위의 대규모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장애인대상이 신체적?정신적 장애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일상의 장벽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리 신장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활성화되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애인대상은 오는 21일 대구시민체육회관에서 열리는 대구시 제35회 장애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