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9일 형산강 둔치에서 김재홍 부시장 주재로 산불진화차량 시연회 및 산불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상황발생에 따른 조치 및 재난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매뉴얼에 따른 유관기관 공조체제 확립, 산불진화 임무에 따른 단계별 조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소방서와 경찰서, 해병1사단 등의 유관기관과 재난조치 매뉴얼에 따른 임무가 부여된 포항시 안전관리과 등 관련부서가 참여했다.
이날 산불전문진화대 28명과 읍면동 산불근무자 70명은 산불진화를 위해 전진 배치된 산불진화차량 22대를 도열해 진화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산불발생시 호스를 500m까지 연결해 신속하게 살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산불진화 차량 시연회를 가졌다.
이어 지난달 경주시 강동면에서 발생한 산불상황을 재현해 매뉴얼에 따른 임무를 부여하고, 산불재난에 대한 단계별 조치사항에 대한 산불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산불현장의 강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진화지휘가 되도록 포항시 관용버스를 이용해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마련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 지휘관이 참여한 가운데 △1단계 산불발생 신고 후 진화헬기 출동지시 △2단계 산불상황 파악 후 주민대피 및 시설물보호 △3단계 유관기관 재난상황 조치 요청 및 산불자원 추가 투입으로 본격적인 산불진화 작업 △4단계 주불진화완료 판단 후 뒷불감시조를 편성?배치하는 것으로 모든 훈련과정을 마쳤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산불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산불예방활동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