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128호-금동관음보살입상
▲ ©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며 백제시대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자그마한 보살입상으로 높이 15.2㎝이다.
머리에는 꽃무늬로 장식한 반원 모양의 관(冠)을 썼고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높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각형에 가까운 얼굴은 미소가 없어 근엄한 표정이다. 몸에 밀착된 얇은 옷은 신체의 굴곡을 잘 드러내주지만 옷주름은 선이 분명하지 않다.
6각형의 대좌(臺座)에는 엎어 놓은 연꽃무늬가 새겨지고, 그 위에 활짝 핀 연꽃무늬를 새긴 대석을 올려 놓은 모습인데, 잎이 넓고 부드러운 연꽃잎은 백제시대 특유의 양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