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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추신수 3경기 만에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사회

추신수 3경기 만에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14 18:47 수정 2015.04.14 18:47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삼진 세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선발 출장은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12일 경기에 결장한 추신수는 다음날에는 8회 교체 출전했다. 타순은 10일 경기에서 시즌 첫 2번타자로 나선 이후 세 경기째 우익수 겸 2번타자이다. 추신수의 위치가 테이블세터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날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전날 교체출전해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투수와의 승부는 모두 5구 이전에 끝이 났다. 타율은 0.167(18타수 3안타)까지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맷 슈메이커에게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3-5로 끌려가던 5회 1사 2루에서 타점 기회를 얻었지만 다시 방망이를 헛돌렸다. 첫 타석에서 145㎞ 직구에 배트를 휘두른 추신수는 세번째에서는 135㎞ 체인지업에 속았다.
  네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에인절스의 세번째 투수 조 스미스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143㎞의 직구에 방망이를 돌리며 세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선발 로스 뎃와일러가 5⅔이닝 8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5회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이 컸다.
  1회 추신수의 삼진 이후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의 연속 안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4회 맷 조이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콜린 카우길과 데이비드 프리즈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9회에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1회 3점을 내준 에인절스의 선발 슈메이커는 이후 호투를 펼쳤다. 텍사스 타선은 슈메이커가 내려간 이후에도 세자르 라모스와 조 스미스, 휴스턴 스트리트로 이어지는 계투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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