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등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3명 중 1명 가까이는 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병변' 진료인원은 2010년 171만3000명에서 2014년 205만3000명으로 4년 새 34만명(19.9%) 증가했다. 해마다 4.6%씩 증가한 셈이다.
성별로 보면 2014년 기준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약 1.4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50대가 가장 많았는데 63만3000명으로 전체의 30%를 점유했다. 이어 60대(21.2%), 70대(19.4%), 40대(18.3%) 순이었다.
50대는 진료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고 2010년에 비해 14만7000명이 증가해 증가인원도 가장 많았다.
성·연령 특징을 보면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 이후 여성 진료인원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월별 진료인원은 활동량이 증가하는 3, 4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내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큰 일교차(꽃샘추위 등)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이 굳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어깨병변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흔히 '동결견(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이었다.
어깨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봄에는 겨울동안 굳어있던 근육,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신경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