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경주 안강 산대리 돼지농장(산수골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주시의 발 빠른 대처와 매몰처리와 차단방역 및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등으로 추가 발생 없이 지난 14일 종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농장으로부터 반경 3㎞ 내에 내려진 ‘가축과 차량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차량 출입 통제 초소도 철수한다.
시는 당시 구제역이 발생하자 공무원, 수의사 등 축산 관계자와 함께 16,700여두를 매몰하였고, 이동통제초소 및 거점소독장소를 2개소에서 8개소로 확충하여 24시간 비상 운영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 하였다.
또한, 공수의를 동원하여 발생농장 인근 3Km 내 우제류 330개 농장 12,719두에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하였고, 경주시 전역에 구제역 제10차 일제 접종으로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발생농장 내 제1농장에 남아있는 돼지 6,721두는 3월 13일 구제역 백신 긴급 접종 및 면역증강제 4,000ℓ를 투여하여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고, 관내 양돈농가에 구제역 신형백신 15만두 분을 긴급 공급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였다.
한편, 전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35개 시·군 중 경주시는 타 농장으로 확산없이 종식시킴으로써 초기대응 우수 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작년 희망농원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도 타 지역 확산 없이 종식시켜 전국에서 차단방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김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