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포럼 30개국 70여명 국회의원 참가 회의 개최
▲ ©
전 세계 국회가 주목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Conference’가 15일 개최됐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개최되며, 금번 포럼은 주제별, 지역별, 정치적, 과학기술 과정과 엑스포 및 시민포럼으로 구성된다.
물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제7차 세계물포럼)’은 각국 정상급과 장?차관, 국회의원, 국제기구, 민간전문가, 기업인, NGO, 시민 등 170여 개국 연인원 3만 5천여 명이 참가한다.
정치적 과정에 포함되는 국회의원 Conference는 15일에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되며, 30개 국 70여 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여 세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외 의원으로는 “벨기에 상원의장(Christine Defraigne)”, “포르투갈 국회의장(Maria da Assuncao Esteves)” 등 6명의 각국 국회의장을 포함하여 29개 국 50여 명이 참여한다.
국내 의원으로는 물 관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우택 의원(국회 스마트 물 포럼 공동대표)”, “이주영 의원(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회장)”을 중심으로 20여 명이 참여했다. “기후변화, 거버넌스, 인권, 입법”을 주제로 한 각 Session에서 각국의 현황 공유와 세계 공동협력을 통한 물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며, 국내 의원으로는 “이완영 의원, 류성걸 의원, 이자스민 의원, 박윤옥 의원”이 발표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핵심가치가 실행(Implementation)인 만큼, 4개의 과정 중 유일하게 선언문을 합의해 나가는 정치적 과정은 각 과정에서 논의된 물 문제 해결방안의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국회의원 과정은 물 문제 해결에 필수적인 입법, 예산 분야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과거 수차례 논의되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물 문제에 대하여 각국 국회의 협력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 과정에서는 여전히 열악한 인권(물과 위생에 대한 권리) 향상과 더불어 ICT와 융합되는 스마트 물 관리 및 통합 물 관리도 논의될 예정이며, 한국은 미래 물 관리체계 주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환경관련 국제 기금의 조속한 재원 마련도 촉구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부문의 특화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우리나라도 공감대 형성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