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름 유럽 주요 프로축구 클럽들이 참가하는 국제 친선대회가 미국에서 열린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등 총 10개 팀이 올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망(프랑스)과 FC포르투(포르투갈), 피오렌티나(이탈리아)도 참가한다.
미국 프로축구(MLS)에서는 뉴욕 레드불스와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LA갤럭시가 나서고 멕시코 프로축구의 클럽 아메리카도 출전한다.
정확한 대회 일정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은 지난 2013년 막을 올려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10개 참가팀은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에서 만난다.
첫 번째 대회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를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트가 결승에서 만난 '숙적' 리버풀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해 8월3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는 무려 10만9318명의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한편 이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오는 7월30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MLS 올스타팀과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