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성공’...물산업 중심도시‘도약’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를 계기로, 지금까지 선진국가들만 추진하고 있는 물관련 산업을 앞으로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섬으로써 세계 선진 도시로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하여 17일 폐막되는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대구는 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창설, 물산업전 정례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포스트(post) 물산업 전략을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세계물포럼 기간 중 글로벌기업 CEO 및 외국정상과의 면담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물기업 유치, 경제교류 확대 등을 강화하였다.
먼저 글로벌기업 CEO와의 1:1 면담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공동사업 분야 발굴 및 투자유치 협의를 이끌어내었다.
특히 수처리 관련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Veolia의 앙투앙 프레로 CEO 미팅을 통해 물산업클러스터 내 투자 및 중국 진출 등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를 하였고 앞으로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와 Veolia 한국지사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투자협력분야를 협의하고 하반기 내 프랑스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질/폐수처리 분야 세계 2위인 SUEZ 장루이 쇼사드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수처리 및 물 재이용 관련 R&D센터 건립을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SUEZ 한국지사장과 실무협의를 하기로 하였으며 하반기 프랑스 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베올리아 마르셀 가보렐 한국지사장 등 세계물포럼 CEO패널 23여명을 초청하여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세계물포럼 참가 일본 물기업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였고 향후 국가산업단지 내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에티오피아, 타지키스탄, UAE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대구시와 경제교류를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아세아텍, 대동공업 등 지역 농기계 기업 수출 협조 요청 및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를 논의하였다.
세계 물포럼 기간중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세션을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특히 세계 물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미국과 협력관계 구축을 시작하였다. 2013년 기준 세계 물산업 시장 4,828억 달러 중 미국은 1,070억 달러로 전체 2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물시장이다.
먼저 미국의 대표적 물산업 도시인 밀워키시와 협력관계를 시작하였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시는 160여개의 물기업, 30,000여명의 물관련 종사자, 100여명의 물산업 연구원 등을 보유한 미국 내 대표적인 ‘물의 도시’이다.
이번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세션에 더 큰 밀워키 위원회(The Great Milwaukee Council) 회장 겸 미국 물위원회(The Water Council) 이사 줄리아 테일러와 밀워시키 공공기반 부국장 프레스톤 콜을 기조 연설자 및 패널토론자로 초청하여 밀워키시의 물산업 성공사례를 공유하였으며, 대구시-밀워키시-미국 물위원회-한국 물산업협회 4者간 상호협력 약정(Partnership Agreement)을 체결했다.
특히, 미국 물환경연맹에서 매년 개최하는 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annual Technical Exhibition and Conference)은 수많은 물관련 전시회중 세계 최대 규모이다.애드 맥코믹 회장은 오는 9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WEFTEC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정중히 초청하였다.
한편 대구시는 미국 밀워키, 이스라엘 모두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사례로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양쪽 모두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미국과는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된 만큼 보다 빠른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9월 권영진 대구시장은 밀워키와의 MOU 및 WEFTEC 참가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밀워키시와 MOU에는 금번 특별세션의 4者 협약에 비해 인력 교류, 공동 연구 등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중국 환경산업중심도시인 이싱시와 이싱환보과기원의 관계 공무원 및 기업인 44명이 대구를 방문하여 세계물포럼 개막식 참관과 우리의 특허기술을 활용한 신천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고, 4월 12일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한·중 환경기업 간 교류회를 개최하고 교류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대구시는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의향을 보인 “강소신기원환보유한공사”에 대해서는 금년 하반기중 대구시에 한국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진(주)은 4월말까지 중국 하남성 정주시 하수처리장에 교반기 4대를 설치하고 2개월간 시범운영할 계획이며 이러한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제품이 중국 전역의 환경시설로 확대 보급되도록 대구시 및 환경공단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 유수 기업의 물산업클러스터 관심 증대로 향후 투자 유치와 더불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