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척수장애인협회 장미래 과장 등 3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 대구시는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윤수동 소장이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인권향상을 위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리는 제35회 장애인의 날 정부기념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고 밝혔다.
윤수동 소장(남, 64세, 동구거주)은 한쪽 다리가 불편한 지체3급 장애인으로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제3~5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장애인의 인권문제를 사회적으로 부각시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장애인보장구 보내기 운동 및 시설장애인과 재가장애인 결연운동 전개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장애인의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장애인재활증진대회 개최, 재가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장애인의 적극적인 선거참여 유도 및 저소득 장애인가정아동 장학금 전달 등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통령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99년에는 대구에서 열리던 전국장애인휠체어마라톤대회를 국제대회로 격상시킴과 아울러 1994년 대구 최초의 휠체어농구단 창단, 2003년 지체장애인 곰두리축구단 창단, 2005년 대구지체장애인스포츠단 결성 등 장애인의 스포츠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현재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장애인의 자립생활 증진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수동 소장은 “모든 장애인이 한 사람의 민주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장애인 당사자로서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이라는 커다란 영예를 안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제35회 장애인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에서는 윤수동 소장 외에 대구척수장애인협회 장미래 과장,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의 한낭철 직업재활과장과 지체장애인편의시설 대구수성구지원센터의 장문정 사회복지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각각 수상할 예정이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