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예타조사 대상’ 선정...5단지‘탄소특화’탄력
구미시가 미래먹거리산업으로 추진해온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5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돼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본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사업비 총 5,000억원(국비2175, 지방255, 민자2570)이 투자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구미 5국가산업단지내 하이테크밸리 661천㎡(20만평)에 들어서게 된다.
국내 탄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9.9천㎡(3천평)규모의 상용화시험·평가·인증센터와 리사이클링 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종합기술지원, R&D핵심 전략기술 13종의 국산화를 이루게 된다.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경북도내 탄소관련 2,369업체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One-stop 제품 상용화 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탄소산업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정부의 탄소산업 세계 4강(現8위) 도약 전략에 동참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본 사업은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올해 안에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를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16년부터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본 사업추진 배경은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은 초고온, 고강도, 고전도, 내마모성을 갖는 탄소소재의 우수한 특성을 살려 레저용품에서 의료용 및 첨단산업용까지 다양한 산업분야를 선진화할 수 있는 21세기 꿈의 신사업으로,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세계 탄소산업 수준은 아직 시작단계로 미국, 일본, 독일 등 특정 국가만이 상용화를 하고 있어 선제적 기술개발과 수요 창출시 미래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지만 일부 선진국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시장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이다
구미시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육성 하고자 구미 유치에 올인 해 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본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세계 1등 탄소섬유 기업인 도레이사의 5단지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소재-복합재료-최종제품 산업으로 이어지는 Value-Chain을 완성하여 탄소산업 창조생태계를 적극 조성할 계획이며, 구미를 탄소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관용 도지사는“이번 탄소클러스터 조성 예타 진행과정에서 자매결연 광역단체인 경북도와 전북도가 탄소산업 육성에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상생발전 협력모델을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특히 한반도‘황금허리 창조경제권 구상’첫 사업 공동추진으로 산업 교류의 물꼬를 터 동서화합은 물론 국가 탄소산업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나영철·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