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탈북학생 체계적 교육지원 체제 마련
경북도교육청이 탈북학생들의 체계적인 교육지원 체제 마련을 위한 교육사업 지원에 나선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우리 사회 통합된 일원으로의 적응ㆍ성장 및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정착기 학교의 통합적 맞춤형 교육 강화 ▲성장 자립을 위한 진로·직업 교육지원 강화 ▲탈북학생 교육 지원 기반 구축 등, 3대 과제에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1억 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정착기 학교의 통합적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사업과 제3국 출생 교육 사업을 지원한다.
탈북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담임교사 중심의 멘토링 실시로 기초부진학습 지도, 심리상담 등 실질적인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중국 등 제3국 출생 탈북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로 인한 학업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탈북학생의 미래 성장 자립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캠프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센터인 하나센터에 위탁해 진로검사, 지속적인 개별 진로코칭, 비전캠프 등을 통해 탈북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성숙도를 향상시켜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학생들이 적성과 소질에 기반하여 미래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탈북학생 교육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탈북학생 지도교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 및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운영을 지원한다.
탈북학생 재학 학교 수 증가에 따라 탈북학생 재학 지도교원 중심의 연수를 일반학교의 희망 교원까지 확대하여 미래 통일 준비와 탈북학생 이해 및 지도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운영으로 진로상담, 학력신장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구안하는 등 탈북학생 교육에 대한 현장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도내 탈북학생 수는 초등학교 42명, 중학교 43명, 고등학교 12명 등 97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