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농민들의 삶의 현장탐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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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경주시장의 민생 현장 탐방은 계속 진행형이다.
지난 18일 경주 가축시장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이른 아침 농산물 출하 및 경매가 한창인 경주농협농산물 공판장을 방문, 경매현장을 둘러보고 현지 농산물 가격 등 농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공감했다.
공판장에는 토마토, 사과, 배를 비롯한 경주의 싱싱한 농산물 외에 멀리 제주도의 금귤, 진지향, 한라봉 등 전국 각지의 우수 농산물이 즐비하여 대도시 농산물시장을 방불케 했다.
경매시작 울리는 종과 함께 상인들은 제각기 적정가격을 표시하고 농민들은 땀과 결실이 담긴 과일과 채소들의 제값을 받기 위해 물건을 소개하는 등 정겨움과 삶의 애환이 새벽 아침을 한바탕 떠들썩한 공기로 채웠다.
최 시장은 현장에서 농협 공판장 관계자 및 농민들과 농산물 가격 정세와 농가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의 뿌리인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등을 논의를 하였다.
도농 복합도시인 경주시는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의 선도적인 시책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선진농업 행정을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농업인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신 농업 도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농업인과 함께 한 현장에서 향후 경주농업 발전방향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며 관계자들의 격려와 함께 “해외 선진국과의 FTA 협정 등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선진농업 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경주농협에서는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와 생산농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현 경주농협 성동지점 부지에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29억 원(시비 6, 농협 자부담 23)을 들여 부지 5,187㎡, 건축면적 2,330㎡ 규모의 현대식 채소·과일 공판장을 신축 중에 있다.
아울러 성동농협 공판장에서는 1일 매출액이 3천만원을 육박할 경우도 있으며 시중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농산물의 구입할 수 있어 소상공인이나 가정에서 직접 구매를 위해 공판장을 찾는 이가 날로 증가한다고 웃음을 전했다. 서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