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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막판 4강 확정..
사회

‘UCL’막판 4강 확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3 16:29 수정 2015.04.23 16:29
레알-바르샤-뮌헨-유벤투스 '별들만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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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보다 재미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타이틀을 다툴 4개 팀의 면면이 확정됐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전통의 강호들이 합류하면서 벌써부터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프랑스의 강호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8강전에서 1,2차전 득점합계 5-1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리오넬 메시-루이수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꾸려진 MSN 라인의 맹공 속에 PSG를 가뿐히 따돌렸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일한 두자릿수 우승 기록 보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는 숱한 악재에도 굴하지 않았다. 같은 프레메라리가 클럽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난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의 부상 공백과 마르셀로의 경고 누적 결장 속에서도 23일(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1승1무(합계 스코어 1-0)로 고비를 넘겼다.
  벤제마를 대신해 모처럼 그라운드에 나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후반 43분 결승골로 표류하던 팀을 구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1차전 패배를 극복한 케이스다. FC포르투(포르투갈)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불안감을 자아냈던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진행된 2차전에서 전반에만 5골을 퍼부으며 자신들을 향한 우려가 쓸데없는 일임을 입증했다.
  4강의 나머지 한 자리는 반가운 이름인 유벤투스로 채워졌다. 유벤투스는 끈질긴 수비진을 바탕으로 AS모나코(프랑스)를 1,2차전 득점합계 1-0으로 꺾었다. 세리에A 클럽이 4강에 오른 것은 2009~20110시즌 우승을 차지한 인터밀란 이후 5년 만이다.
  이들의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포함) 우승 횟수를 합하면 무려 21회나 된다. 올해가 60번째 대회이니 세 번중 한 번 꼴로 이들 중 한 팀이 우승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가 10회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을 자랑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5회, 바르셀로나 4회, 유벤투스 2회 등이다. 클럽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모두 2번 이상씩 우승 트로피 빅 이어와 연을 맺었다.
  4개팀이 현재 소속 리그에서 가장 핫한 팀으로 꼽히는 만큼 자존심 싸움도 관심사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1,2위를 달리고 있고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는 압도적인 승점차로 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4강전 대진 추첨은 오는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진행된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흥미로운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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