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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늘 하루 사기장으로 살자..
사회

오늘 하루 사기장으로 살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3 20:01 수정 2015.04.23 20:01
내달 1일부터‘2015 문경전통찻사발축제’ 풍성한 잔치
  ‘망댕이가마 불 지피는 사기장의 하루’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15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4년째 선정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망댕이가마와 장작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굽는 문경 도공(사기장)의 혼이 깃든 축제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올해 사기장의 모든 것을 하루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야간 프로그램 도입 등 많은 변화를 꾀했다. 특히 찻사발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의 대폭 확대와 넓은 축제장을 피로감 없이 찾아갈 수 있는 동선 구성, 간식과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등이 지난해 보다 개선된 점이다. 관람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른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수들의 공연을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는 많이 줄인 것도 특징이다. 올해 축제에서 눈여겨 볼 것은 하루에 사기장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문경 사기장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 중 매일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도자기를 만드는데 쓰이는 흙을 채위하는 것부터 톳물받기, 질밟기, 꼬막밀기, 물레로 빚기, 찻사발에 그림그리기, 유약바르기, 망댕이가마에 소원장작 던지기, 문경향토음식 시음 등 관광객이 직접 사기장의 일과를 겪는다. 참가비는 3만원으로 티셔츠, 점심식사가 제공되며 축제장 입장료도 면제된다.  또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어린이들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이벤트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 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는 사진 콘테스트와 축제후기 공모전도 푸짐한 시상금과 상품이 준비돼 있다.       
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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