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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자존심 강한 대구 힘든 모습에 눈물”…현장지휘 돌..
정치

丁총리“자존심 강한 대구 힘든 모습에 눈물”…현장지휘 돌입

이재욱 기자 입력 2020/02/26 21:51
“이번주 가장 중요…극복해 대구 자존심 지키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 지휘차 대구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존심 강한 대구의 힘든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구시 코로나19 대응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대본 본부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함께 극복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육로로 오면서 보니 대구 인적이 많지 않았다. 불 꺼진 가게들도 많이 있었다.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며 "대구는 자존심이 강하고 전통과 많은 유산을 잘 지켜온 곳인데, 힘든 모습을 보며 참 가슴이 아프고 눈물까지 날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모으면 분명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아마 이번주가 가장 중요한 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부는 대한민국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국민들도 적극 응원해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으로 돌아가고, 그 과정에 경제도 힘들어지고 여러 난제가 더 쌓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렇지만 일차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후 난제들을 극복해 대구 자존심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꼭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에 직접 내려가 방역 작업을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번주 대구에 머무르며 현장을 지휘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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