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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교육감·도지사 공약사업’ 이행부실 지적..
경북

‘교육감·도지사 공약사업’ 이행부실 지적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6/14 20:14 수정 2020.06.14 20:14

경북도의회 황병직 의원(영주)이 제316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경상북도교육감과 경상북도지사의 공약사업 확인지표와 산출근거를 분석하며 “좀 더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재정립”토록 촉구하고,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의 전환점이 될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먼저, 황 의원은 경북도교육감의 4대 분야 50대 공약 중 미세먼지 종합관리, 학교안전요원 배치 확대, 친환경 급식 확대, 공‧사립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지원 강화 등의 사업에 대한 평가에 있어 계속 사업을 공약에 포함해 이행률을 높이고, 교원업무 경감 사업의 경우, 교육공무직의 교육행정사 정원을 초과해 규정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원에 비해 많은 현원을 실적으로 평가해 이행률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의원은 “공약사업의 전반적인 재검토와 체계적 추진을 통해 경북교육의 신뢰를 회복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전국 시·도 중 이자수입률(평균 1.32%, 경북은 0.93%)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경북도교육청의 재정운영과 관련한 업무 소홀을 지적하며,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체수입 확보 등 재정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지사의 5대 분야 100대 공약과 관련해서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 국비확보가 필요한 사업의 경우, “공약 달성 지표를 국비확보가 아닌 대정부 건의 여부로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병직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휴업 상태에 있는 경북관광의 부흥을 위해 관광객을 직접 맞이하는 시·군에 대한 적극적인 행‧재정 지원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청정, 힐링, 그리고 수많은 유산과 문화체험 장소를 보유한 영주시에서 열리는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코로나19 이후, ‘경북관광 새길 찾기’의 전환점이 될 대표적인 행사라고 강조하며 도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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