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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조류·수질오염사고 ‘현장 대응’ 역량강화..
경북

조류·수질오염사고 ‘현장 대응’ 역량강화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6/17 19:14 수정 2020.06.17 19:18
수돗물 안전성 확보

경북도가 17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도 및 시·군 수질관리분야 담당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발생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하고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빙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경북에는 6월 27일자 조류경보발령(강정고령보)을 시작으로 조류경보 대상 7개소 중 3개 지점(강정고령보, 칠곡보, 영천호)에서 144일(관심단계 131, 경계단계 13)간 경보가 발령됐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2개월 정도 이른 지난 4월 16일 강정고령보에 관심단계가 27일간 발령된바 있으며, 기상청의 장기예보에 따르면 6~8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 기상변화에 영향을 받지만, 장마 이후 조류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북도는 해마다 발생되는 녹조현상에 대비해 안전한 먹는 물 공급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질모니터링 강화 등 사전예방체계 구축 ▲녹조 우심시기 축산폐수 등 오염원 특별단속 실시 ▲조류 대량 발생 시 정수장 조치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하절기 조류 대응대책을 수립·시달하고 시·군의 철저한 관리와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수질오염사고 대응 전문가를 초빙해 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초동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유형별 사례중심’으로 사고발생 시 바로 현장 적용이 가능한 내용 위주로 교육이 실시돼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환경안전과장은 “이번 조류발생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교육은 조류 및 수질오염 피해확산을 최소화 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교육으로, 특히 현장 경험이 부족한 업무담당자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류발생 대응 대책 추진과 수질오염사고 대응 업무는 도민의 식수원을 지키는 일로 사명감을 가지고 조류발생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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