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 개포 풋고추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예천 농산물 인지도 제고를 위한 판매·홍보행사가 열렸다.
예천군수를 비롯한 윤원봉 풋고추 작목반장 등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홍보행사는 김 군수가 경매사들 및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격려하고 아울러 예천군 생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농민들이 정성스럽게 생산한 농산물이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청과회사 방문을 통해 가격 잘 받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앞서, 예천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농축산업의 현대화’와 ‘구조조정으로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중점 추진해, 향후 5년간 시설원예분야에 317억 원을 투자하고 올해 우선 41억 원을 투입해 수박, 참외, 오이, 풋고추, 토마토 5개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중이며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 출하하는 풋고추 연합회에 물류비를 지원해 유통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예천군은 ‘예천장터(http://www.ycjang.kr)’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충한 결과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5월 말 현재 13억여 원의 농산물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배 증가와 더불어 수출 3.2배 증가 등 유통 활성화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예천군수는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유통망 확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 개포 풋고추는 대표적인 농가소득 효자 작목으로 퇴비와 유기질비료 등 미생물 제재로 토양의 지력을 증진하고 다년간 축적해 온 노하우로 생산해 달고 개포 풋고추만의 매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가 좋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감소돼 예년 대비 가격이 다소 하락해 10kg 1박스 당 2만5천 원에 출하되고 있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