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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당 차기 대선주자로 “백종원 어때요”...조경태 “비대위원장 개인 의사”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6/24 21:21 수정 2020.06.24 21:21
“대선주자 논의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시기상조”

조경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4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닷새 전 초선 의원들과 모임에서 백종원씨를 당의 차기대선 후보감으로 언급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가 그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비대위원장 개인 의사”라고 일축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 방송에 많이 나오시잖아요. 음식 전문가이고 그런 분도 괜찮다는 입장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하고 말씀하셨다”면서 “지금도 여러분들이 준비하고 계실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좋은 후보가 선출돼야 된다 그런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의원들과 오찬에서 차기 대선후보를 묻는 참석자들의 질문에 백 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답변했다고 오찬에 참석한 같은 당 조수진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조 의원은 “대선주자 등 유력 정치인은 인지도와 인기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혐오도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말씀 정도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백 씨는 요리하는 최고경영자(CEO)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내와 해외에서 본가,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0410, 빽다방을 비롯한 외식 브랜드 30여개, 매장 16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원조쌈밥집을 열면서 외식업에 첫발을 들여놓았고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조 최고위원은 “혹시 차기 대선주자로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라는 사회자 질의에 대해서도 “대선주자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시기상조”라고 답변했다. 그는 “지금은 여야 정치인들이 방금 말씀했던 코로나 문제라든지 대북관계라든지 경제 문제에 좀 더 신경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라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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