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포항시민의 절반인 50.5%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2년전인 2018년 포항시장 당선 득표율 50.05%와 별 차이가 없어 "이 시장의 시정운영은 포항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평가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42.2%의 긍정평가를 보였다.
또 POSCO의 지역발전 기여도에 대해 73.8%의 포항시민들이 기여도가 큰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포항시의 중점 시정방향으로 경제활성화와 기업유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일간경북신문이 창간(6.29) 16주년을 맞아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월 25일과 26일 이틀동안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시정 및 정책평가 조사’에서 밝혀졌다.
또 이강덕 포항시장이 수행한 정잭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정책은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지역경제활성화’가 35.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진행중인 도심재생사업’, ‘그린웨이 조성사업’ 등이 뒤를 이었다.
포항이 환동해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영일신항만을 국제항만으로 성장’이 32.5%로 가장 높았다.
인구 50만이상 대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포항시가 펼쳐야할 정책 질문에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기업유치정책’이 55.8%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외도 포항시민 10명 중 6명이 포항시 재난정책을, 절반인 5명 정도가 지난해 11월 포항시가 시행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환경정책에 대해서는 44.1%가 긍정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김정재, 김병욱 등 포항시 국회의원 의정활동 및 공약이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잘할 것이다’는 응답이 52.5%로 부정 39.7%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사대상: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표본수: 1000명,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 응답률: 2.2%(총통화 46354명 중 1000명 응답완료), 표집방법: 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통계보정: 림가중 방식으로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 부여(2020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조사기간: 2020년 6월 25일(목)~26일(금) 2일간, 조사기관: 리얼미터>
김재원 류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