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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야, 대통령 일가 농지법 위반 의혹 집중 공격..
정치

야, 대통령 일가 농지법 위반 의혹 집중 공격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8/27 20:52 수정 2020.08.27 20:55
이태규 “주말마다 농사?...대통령 한가한 자린가”

야권은 27일 문재인 대통령 일가와 친인척의 농지 보유 논란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입장문을 내 “심각한 경제위기와 코로나 정국 속에서 국정에 매진해야 할 대통령께서 매주말마다 청와대에서 372㎞나 떨어진 곳에 가서 농사를 짓고 올라오신다고 하니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많은 한가한 자리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이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 일부가 농지로 드러나면서 농지법 위반 논란이 일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통령께서는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양산에 주말에 계속해서 가서(했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사실을 숨기려다 보니 엉겁결에 나온 거짓말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대통령이 매주 멀리 지방까지 내려가서 농사 지을 시간이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기 어렵다. 그것은 일 안 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설사 주말에 쉬는 시간이 난다 해도 국정 현안정리나 여야 지도부를 만나 현안을 절충하거나 전문가들의 견해나 국민 삶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맞는 것 아니겠나”라며 “문 대통령께서 농지법을 지키기 위해 매주 지방에 내려가 농사를 짓는 거라면 여야가 합의하여 농지법을 개정해서라도 현직 대통령만큼은 재임 기간동안 예외 조항을 두는 것이 국익에 더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 처남의 그린벨트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문 대통령 부부의 양산 땅도 농지, 처남의 성남시 고등동 5필지도 전부 농지, 시흥동 1필지도 농지”라며 “문 대통령 부부, 처남 부부 모두 직접 농사를 지었는지 궁금하고, 농지 사들이는 방법을 공유한 것이 아닌지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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