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응급복구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봉화지역은 평균 누적강우량 62.1mm(최고 석포면 155.0mm, 최저 봉화읍 38.0mm)의 비가 내렸으며, 7일 오전 10시 석포면 지역은 시간당 최대 강우량 25.0mm를 기록했다.
봉화군에는 도로침수로 인한 통제 8개소, 사면유실 4개소 등의 피해가 집계됐고, 농작물 피해는 파악 중이나, 강풍으로 인한 벼 도복 및 과수 낙과, 침수 등 현재까지 15.6ha 면적의 피해가 집계됐다.
이에 군은 읍면사무소 분담직원을 피해현장에 투입하고,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도로침수로 인한 교통통제 구역 8개소 중 5개소는 복구작업을 완료하여 현재 개통된 상태이다.
봉화군수는 "피해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잇따른 태풍 북상 상황에 대비해 사전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6일부터 기상특보 발표에 따라 재난상황실 비상근무를 실시하였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13가구에 33명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태풍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김규화기자
청송군 전 공무원들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시설물의 응급 복구와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청송군 피해 지역에서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침수된 과수원과 창고 정비, 도복된 나무세우기, 지지대 세우기 등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8개 읍·면의 태풍 피해 지역에 공무원 200여명을 투입해 긴급 피해복구 및 일손 돕기를 실시했으며, 또한 8일에도 필수요원을 제외한 전 공무원을 동원하여 청송읍 거대리, 부남면 대전리, 파천면 신기~옹점간 도로, 진보면 고현리 등 공공시설물 피해 복구 지역 4개소와 8개 읍·면의 19농가 피해 지역에 긴급 복구 및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청송군 공무원들은 나무세우기, 침수된 창고 및 사과밭 정비를 비롯해 낙과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의 지지대를 세우는 등 복구 작업을 거들고 농가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도왔다. 청송군수는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장마철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 등 반복되는 재해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을 농가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