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는 15일 필로스호텔에서 나주영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이사 등 임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일 정기총회 개최로 기존 체육회 임원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선임된 임원이 참석하는 첫 회의로, 민선 1기 나주영 회장 취임 이후 집행부 임원 선임까지 완료되며,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가 됐다.
신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포항시체육회 현황, 코로나19관련 체육회 동향 등의 업무보고에 이어 ▲각종 제규정 개정 ▲각종위원회 위원 선임 ▲신규회원종목단체 가입 승인 ▲상임부회장, 사무국장 임면 동의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나주영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금년부터 민선체육회로 이관됐지만 제도적이나 재정적 정립이 자리잡히지 않아 미흡한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새롭게 선임된 임원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포항시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치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 된 상임부회장에는 김유곤 전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사무국장에는 강원도 전 오천읍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유곤 신임 상임부회장은 중등장학사, 포항이동중, 포항여자전자고 교장을 역임하고 포항시핸드볼협회 부회장, 그리고 직전까지 포항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에 자리하는 등 교육계와 체육계를 두루 아우르며 지역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단체와의 협력·상생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신임 사무국장은 포항시 공무원 재직시 포항시의회 전문위원, 중앙동장, 오천읍장 등을 역임하며, 체육회가 시와 시의회와의 소통 부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