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퇴비 부숙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8일 축산 관련 기관·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비용 고효율 퇴비 부숙도 촉진 실증시험 평가회’를 개최했다.
저비용 고효율 퇴비 부숙도 촉진 실증시험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호기성 발효장치 2종을 경주축협 한우개량센터 퇴비사에 설치해 지난달 13일부터 5주간 실시됐으며, 평가회를 통해 축산관련 기관·단체에 그 결과와 성과를 알리고 정보를 공유했다.
축산 농가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는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됐으나, 농가의 준비 부족과 퇴비사 시설개선 등 문제로 내년 3월24일까지 1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고정형·가변형 호기성 퇴비화 발효장치 2종의 특징은 퇴비 부숙화에 필요한 뒤집기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이 절감되고, 부숙화 소요기간이 45일로 기존 대비 50% 단축돼 퇴비 부숙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