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소년들을 보는 기성세대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어른들은 아이들이 버릇없고, 예절 없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성교육이 실종되어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비행 청소년을 보고도 그냥 못본척 지나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인 거 같다.
최근에는 학생 인권교육을 바탕으로 과거 학교의 모습이 수직 교육에서 수평 교육으로 바뀌면서 전통적인 인성교육이 실종되었다. 아이들의 비행과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고 선도할 수 있을까?
청소년기 질풍노도 행동의 밑바탕을 살펴보면 아이들은 인지를 담당하는 뇌 영역과 감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 간 발달의 불균형, 그리고 보상을 담당하는 영역의 발달이 완성이 되지 못하였다. 특히 전두엽의 발달은 가장 마지막에 완성이 되는데, 종합적인 판단능력이나 동기 중추, 분노 조절 중추등이 덜 발달되어서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외적인 모습만으로 행동만을 꾸짖고 야단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하고,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는 절대로 나쁜 짓을 안할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늘 착하고 바른 모습을 보이던 자녀가 갑작스럽게 머리를 물들이고, 짙은 화장을 하며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며 거칠게 반항하는 모습에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정이 문제인가? 학교가 문제인가? 친구가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아이들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호르몬 변화에 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신체의 변화는 물론 15세를 전후해서 두뇌의 발달도 90%가량 완성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때 신체 내부에서 100가지가 넘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그 호르몬이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의 2차 성징에 큰 영향을 끼치며, 성인과 비교했을 때 청소년의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무려 45배나 높다.
여자 청소년에게는 에스트로겐이 2차 성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청소년의 뇌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남자는 회백질, 여자는 대뇌 변연계의 회백질도 역시 늘어나고, 감정을 처리하는 편도체의 발달이 두드러진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두뇌발달에서 가장 늦게까지 완성되는 전전두엽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가끔씩 감정적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고, 분노 조절이 제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전두엽에는 종합분석 판단을 하는 중추와 동기부여중추, 분노조절 중추가 있어서 충분히 완성되어야 하는데 뇌 발달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아직 미완성인 상태에서 차분히 원인을 찾고 두뇌가 조화롭게 완성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뇌는 완성될수록 이성적인 판단으로 분노조절이 가능하고,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이성적인 행동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뇌가 발달한다는 것은 좌우뇌가 협업을 적절히하며, 예측하고, 계획하며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가장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뇌의 이상적인 논리적이고, 스스로 통제가 가능하며, 계획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런 성숙의 과정을 통해 얻는 것은 어른스러워지는 것이고,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많은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두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왜곡되고 불안전하게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와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비영리기업인 사단법인 한국브레인진흥원에서는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측정하여 뇌의 상태를 파악한 후 훈련자가 원하는 상태로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에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그 외에도 불안장애, 틱장애, 학습장애, 발달장애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있다.
5분간의 뇌파측정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과 상담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개인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뇌기능이 저하된 아이의 뇌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두뇌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습 능력을 증진 시키며 홧병, 불면증, 우울증, 대인공포증, 공황장애에도 효과적이며 감정과 충돌조절에도 효과적이다.
2020년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피해자 상담기관으로 위촉이되어 현재 아이와 가족들을 위한 치유활동에도 적극참여하고 있고, 한국교총과 MOU를 통해 뇌파기반 진로교육과 학생진로적성성향 검사에도 많은 학교에서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