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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조화롭게 하여 건강한 삶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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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조화롭게 하여 건강한 삶 살자

박란희 교수 기자 입력 2020/11/29 18:48 수정 2020.11.29 18:59
                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            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            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누구나 심장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로 뇌에서 마음을 만든다. 

뇌는 뉴런과 시냅스가 있고, 세포체와 세포물질과 신경돌기로 나누어지고, 신경돌기에는 축삭과 수상돌기가 있다. 

시냅스와 뉴런사이의 전기적인 신호에 의해 호르몬을 전달하며 인체를 지배하는 단백질의 신경신경전달물질은 세포핵과 인접한 리보솜에서 합성된다. 신경전달물질이 해당 수용체와 결합해 신호를 보내면 마음뿐만 아니라 인체를 지배하는 반응이 나타난다. 
이러한 신경전달 물질이 자율신경계에서 잘 조절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빠진다. 세로토닌은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의 과부족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평상심을 유지하게 하고 충동이나 집착을 제어한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수용체에서 빨리 소실되면 우울, 불안, 스트레스성 섭식의 문제, 충동, 강박, 음주, 중독등에 걸리기 쉽다. 또한 세로토닌이 낮으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도 못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부신수질에서 생성돼 교감신경에서 작용하는 외부의 스트레스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혈관 수축, 혈압 상승 등의 흥분을 일으키는 호르몬이자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는 사람들이 불굴의 정신을 만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으면 있을수록 왕성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아드레날린은 중압감을 느낄 때 많이 분비되는데,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에너지의 원천인 포도당은 단번에 증가하고 동시에 자율 신경을 각성시켜 투지를 돋워 준다
도파민은 중뇌 흑질 선조체에서 만들어지며, 보행 등 운동 조절, 감정과 동기 부여, 욕망과 쾌락, 인식과 학습 등에 영향을 미친다. 

도파민 분비가 과다하거나 활발하면 조울증이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며,반대로 줄어들면 우울증을 유발한다.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손상돼 일어나는 운동장애가 파킨슨병이다. 

알츠하이머는 신경세포를 지탱하는 타우 단백질이 깨지면서 세포체에 축적돼 엉키면서 뇌의 기능을 차단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뇌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세틸콜린이 부족해지면 인지장애가 심해지는데 현재 치매 치료제는 아세틸콜린 고갈을 방지하는 기능을 가지게 하는 것일 뿐 근본적인 치매치료제는 아닌 것이다. 
신경전달물질은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긴다. 적절한 중용의 미학을 유지해야만 질병을 막을 수가 있는 것이다. 뉴런과 뉴런 사이의 시냅스는 교신장치다. 

뉴런은 사용 에너지의 약 70%를 나트륨 이온(Na+)과 칼슘 이온(Ca2+)을 세포 밖으로 보내는데 사용되며 세포막 바깥에 양이온이 훨씬 많아야 음극 양극 전위차가 확연해져 신경의 전기적 신호전달이 잘 되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창조력을 발휘시키는 최고의 신경 전달 물질이고,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 개발 활성화 물질인 것이다. 대뇌피질의 연합령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고, 쾌감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뇌가 행복한 마음을 갖도록 유도하는 작용을 하며, 의욕과 기쁨을 주는 좋은 호르몬이다. 

가족이나 연인 사이의 스킨십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마사지를 받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것은 기분 좋은 자극에 의해 자율 신경계가 활동을 활발하게하여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가 활발하게 작용하며,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만든다.

자녀들과의 스킨쉽은 뇌내 호르몬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두뇌가 좋아지고, 전두엽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 
좋은 음악도 세로토닌이나 도파민이 대량분비되며 사람들 마음에 평화와 몸에는 활력과 기쁨을 준다.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단백질이 위와 장 같은 소화관에서 작은 아미노산으로 하나하나 소화 분해된 다음 효소나 단백질, 호르몬 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호르몬은 주로 아미노산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렇게 좋은 호르몬도 적절하게 잘 조절할 수 있어야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과잉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뉴로피드백을 통해 건강하고 잘 조절할 수 있는 뇌와 신체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한국브레인진흥원에서는 “뇌가 편안하면 인생이 행복하다”라는 슬로건을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두뇌교육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많은 임상 실험과 데이터 축척을 통해 정확한 뇌파 분석으로 개인별 맞춤 두뇌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항상성 유지를 위해 주 1회정도 훈련을 권하고, 증상에 따라 집중 훈련을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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