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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뇌의 반복 학습시스템을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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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반복 학습시스템을 이해하자

박란희 교수 기자 입력 2021/01/03 16:52 수정 2021.01.03 16:53

 

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
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인간의 두뇌에는 1000억개의 뉴런과 100조개의 시냅스가 전기적인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엄청난 활동을 한다. 
뉴런은 반복되는 경험을 통해 학습해 서로 전기적인 신호를 조정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한다. 
뇌인지과학자들은 학습기능은 반복학습을 통해 뉴런의 학습기능을 높이는 파블로프의 실험을 통해 두뇌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즉 음식을 주기 전에 반복적으로 종을 치고 음식을 주는 연습을 하게되면 개는 종을 치기만해도 음식을 주는것으로 인식하며 침을 흘리고, 반갑게 꼬리를 흔드는 것이다. 
이때 사람들도 똑같은 학습효과가 생기게 된다. 
즉 개의 행동이 어떨 것이라는 것을 미리 다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새로운 훈련을 꿈꾸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종을 치고 먹이를 주면 침을 흐리게 되는 반응을 연수의 무조건반사라고 한다. 


종이 울리면 주인이 먹이를 주었다는 사실을 개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응속도는 단위시간당 반응물질의 농도 변화 또는 단위시간당 생성물질의 농도 변화를 반응속도라고 한다.
무조건 반응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각하지 않았음에도 나타나는 반응으로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망치로 무릎을 치면 다리가 올라오는 것처럼 순간적인 자극이 감각신경을 통해 척수나 연수, 중간뇌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체적으로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후에 운동기관으로 전달되어 최종적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빠르다.
 조건 반응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일어나는 반응으로 판단하는 대뇌가 중심이 되어 반응이 일어난다. 예를 들어 누가 내 이름을 부를 때 고개를 돌리는 것과 같다. 즉 두뇌가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다.
우리 뇌의 학습시스템에서도 이와 같은 과정이 일어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한다. 
시험성적이 올라갈 경우, 칭찬과 보상을 제공하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하도록 격려하고, 시험성적이 떨어졌을 경우에는 질책을 가하기도 한다. 교사는 우리가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학습내용을 조직화하여 제공하여주기도 하고,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연관시키기도 하며 반복학습을 유도한다. 또한,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들을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했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실천하였을 때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르면 더욱 그 일을 계속하려는 의욕이 생긴다. 그러나 연습의 효과가 없다면 의욕은 상실되고, 결국 포기하게 된다. 모든 학습은 단번에 성과를 거두기보다는 꾸준히 반복적인 연습의 결과로 목표에 도달하고 성공하게 되며, 연습을 통해 향상되고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사전에 충분히 준비된 학습활동은 학습이 만족스럽게 잘 되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학습의 결과가 만족스럽게 되지 않고 실패하기 쉽다. 변화와 뇌 친화적인 뉴로피드백 학습법이 강조되는 이유는 이러한 뇌의 '효율적'인 처리과정에 있다. 
뇌의 정보처리와 학습과정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습방법에서 변화와 새로움을 시도할 때, 보다 수업에 집중하고 새로움에 관심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사)한국브레인진흥원에서는 뇌의 기능과 현재 상태를 분석하여 뉴로피드백 학습 최적화 훈련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습자 스스로가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자아성장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편안하고 행복한 뇌를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는 두뇌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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