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
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모든 음악이 인간에 두뇌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는 사실이 국제적으로 이미 많은 논문을 통해서 검증되었다.
음악은 두뇌의 활성화와 정서행동의 안정과 두뇌발달을 시켜주며, 두뇌의 무한한 상상력과 바른 인성을 만들어준다.
음악이 좋은 이유는 사고의 과정 없이 선율을 편안하게 듣기만 해도 느낌이나 감정에 영향을 주기에 정서안정과 감정순화에 큰 힘이 되는 것이다. 홍콩 중화 대학에서 조사한 결과 음악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그러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적 기억력이 우수하며, 음악교육을 받은 기간이 길수록 그 효과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즉 어릴 적 음악교육은 두뇌 감각을 자극하여 측두엽 베르니케 영역과 브로카 영역의 부위의 발달을 통해 언어적 기억력과 인지적 기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은 오랫동안 연구를 통해 획기적인 치유의 음악으로서 가치가 밝혀지고 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좋은 클래식 음악보다는 비트가 강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사랑하고 클래식 음악을 멀리할까? 그 이유는 클래식 음악을 종교처럼 생각하고 정적인 음악보다는 빠른 경제와 사회의 이슈에 맞물려서 강한 자극이나 결과를 위해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지 않게 되는 결과를 가져 왔을 것이다.
더구나 클래식 음악은 서양 음악이고 동양인의 정서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대에 들어와서 부모님들이 클래식 음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자녀들에게 음악교육을 시키고자 하면서 피아노나 바이올린등을 많이 가르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냥 무작정 시키게 된다.
바이엘, 체르니, 호만이 치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해서 집에 오면 부모님들은 끝없는 연습과 맹목적인 반복 연습 과정을 시키게 되면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기보다는 힘들고 지치게 되며, 그 힘든 마음을 보상받기라도 하듯이 강한 비트 음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음악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두뇌는 빠른 속도로 음악을 받아들이고 두뇌발달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며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가기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듣는 음악교육이 없게 된다.
음악교육에서는 연주보다는 음악을 감상하고 느끼는 과정이 훨씬 중요하다. 듣는다는 것은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기초이며 절대적인 조건이다. 우리의 두뇌는 시각과 청각에 의해 뇌가 최초로 판단하게 된다.
음악감상에 관한 이론적인 토대는 이미 과학적으로도 많이 규명되었고 소리와 두뇌 발달에 대한 연구 또한 수많은 논문과 실험을 통해 검증이 되었다.
클래식 음악은 좌뇌의 측두엽을 발달시키고 재조직화하는 데 바로 이 부분이 언어의 기억도 관장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음악은 수학과 과학에 필수적인 시공간 추론 능력과 관련이 있는 신경세포 사이의 특별한 연결망을 발달시킨다고 보고 있다.
음악은 예술이라기보다 해부학과 심리학이 동원된 과학이다.
대한음악치료학회 학술대회에선 다양한 음악치료의 효과들이 선보이고 있다.
김군자 이화여대 교수(음악치료대학원)는 "음악치료에 사용되는 음악은 상담을 거쳐 개인별 맞춤형 처방으로 선곡되며 단순히 듣는 것 이외에 노래와 연주, 말하기, 신체동작과 그룹별 레크리에이션이 활용돼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음악치료사 황정숙씨는 "최근 연구결과 불면증엔 가야금 산조 '진양'이 좋고, 반대로 졸음운전을 쫓아야할 땐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난장 '토끼이야기'를 들으면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한국브레인진흥원은 뉴로피드백 두뇌훈련 전문기관이다.
두뇌교육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로운 결합을 통해 새로운 두뇌훈련의 장을 열고 있다.
학습능력향상과 치매예방훈련은 물론 감성과 훌룡한 인성을 길러주는 200여가지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의 마음속으로 격는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해소하여 평안한 마음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데 큰 힘이 되고자 한다.
클래식 음악과 뇌파가 결합된 두뇌 교육은 훌륭한 인간성을 길러주고, 정서적, 심미적으로 인간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되며 착한 심성을 갖게 해 주는 것이 한국브레인진흥원의 커다란 꿈과 비전이다.